보홀여행

[보홀여행] 보홀 액티비티 반딧불투어 후기 및 꿀팁(가격, 예약방법 포함)

행복한일상이야기 2024. 6. 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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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액티비티 반딧불투어 후기

 
보홀에서 여러 액티비티를 진행했는데 가장 가성비있고 기억에 남는 투어는 단연코 반딧불투어였다.

사실 조인투어였고, 이동시간도 1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좀 걱정을 하고 갔는데, 정말 평생 잊지 못할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보았다.
같이 간 연인은 눈물까지 흘릴정도였다. 무조건 반딧불 투어는 하길 바란다.

나는 '아리엘'이라는 현지 가이드에게 한국에서 먼저 예약을 해서(인당 750페소)
조인투어였음에도 차량이 리조트 앞으로 픽업을 왔다.
현지 '발레로소랄레' 사무실이나, 메인도로에서 예약하는 경우 500-600페소면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어쨌든 투어 가격이 2인기준으로 1000~1500페소라면.. 삼만원의 행복이다 정말.

반딧불 투어는 '로복강'에서 진행된다. 리조트들이 많은 '알로나비치'에서 차를 타고 보홀 본섬으로 이동해야 한다.
로복강까지 1시간~1시간 20분 정도 시간이 걸린다. 밴을 타고 이동했기 때문에 에어컨도 빵빵하고 불편하지 않았다.

로복강 사무실 사진
로복강 사무실


차에서 내리면 위 사진과 같은 사무실? 에서 명단을 작성한다. 
가이드 안내 따라서 진행하면 되고, 구명조끼를 입고 배에 탑승한다.
배가 출발하고 하늘을 보면, 그때부터 투어 시작이다.

반딧불투어에서 본 별들
별이 정말 예쁘다


반딧불 사진이 아니다. 하늘의 별 사진이다.
사진이 정말 눈으로 봤던 감동의 1/100도 담지 못한다.
정말 밤하늘에서 별이 쏟아지듯 보인다.
반딧불 투어가 아니라 별 투어라고 해도 될정도라고 생각했다.

목이 아플정도로 별을 보고 있다보면, 
가이드가 반딧불이가 있는 나무를 발견하고, 배가 서서히 속도를 줄인다.
반딧불이가 놀라지 않도록 배의 시동을 끄고, 
가이드가 박수를 치고 막대기로 나무를 살짝 흔들기 시작하는데,

반딧불이들 영상



위 동영상도 실제 감동의 1/100도 담지 못했다.
그럼에도 너무 이쁜 광경이 느껴진다.
반짝반짝 빛나는 반딧불이들과 하늘의 별, 함께하는 사람들
정말 완벽한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옆자리에 프랑스인 할머니가 계셨는데, 어찌나 감탄하시던지
나까지 뿌듯함을 느꼈다.

센스있는 가이드들은, 반딧불이를 잡아 손에 올려주거나 보여주는 등
서비스도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동남아 사람들은 매번 느끼지만 여행객들에게 생각보다 순박하고 친절하다.

아래는 반딧불이 투어를 해본 뒤 느낀 개인적인 꿀팁이다.
 

꿀팁#1 날씨가 매우 중요하니 현지에서 예약하는걸 추천

 - 날씨가 안좋으면 말짱 황이다.
 - 당일 날씨를 보고, 봘레로소랄레에서 예약하거나 다섯시쯤 메인도로를 다니다 보면 '삐끼'들이 투어하자고 접근한다.
 - 조인투어이다보니 많이 태워야 이득이고, 때문에 5시 이후에는 가격 흥정이 쉽다. 인당 500~600페소를 목표로 흥정하면 될 듯 하다.
 

꿀팁#2 모기기피제 

 - 동남아의 강에서 밤시간에 하는 투어다. 벌레 물리기 싫다면 모기기피제 가져가서 배에 타기전에 몸에 뿌리는걸 추천한다.
 

꿀팁#3 목베개

 - 오고 가는 이동시간이 1시간 이상이다. 목베개 챙겨가서 이동하는 동안엔 수면을 취하거나 편히 쉬는 것을 추천한다.

가성비가 매우 좋고 꼭!!! 경험해봤으면 하는 액티비티여서 보홀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체험해보길 바란다.
나의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보홀 여행이 모두 행복하고 기억에 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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