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 선녀풍 물회! 1호점 가려다 2호점 간 후기

을왕리 물회맛집 선녀풍 2호점 내돈내산 방문

 

주말 나들이겸 바닷바람 쐬러 을왕리에 방문한 김에
물회를 먹으러 갔다.

 

을왕리 해수욕장 도보 5분거리

 

 

물회로 유명한 선녀풍은, 
회, 전복, 해삼, 멍게 등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 들어간
물회로, 초장맛이 아주 강하지 않고 적당히 밸런스가 아주 좋아
인기가 많다.
 
웨이팅이 심하기로 유명해서
주말의 경우 점심에 가면 몇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내가 방문했을땐 설 연휴 첫날이라 
다들 고향 갔을꺼라 생각하고 가게에 전화해 봤더니
역시나 저녁 6시 전이면 먹을 수 있을거 같다는 답변을 받아
오후 5시 30분경 1호점에 도착했는데,
이게 웬걸, 재료가 소진됐단다.
선녀풍의 위엄...

2호점을 안내해줘서 차로 1-2분 거리인 2호점으로 갔다.

 

주인아저씨와 직원분들이 너무 바쁘다. 
사람도 어느덧 꽉 찼고, 때문에 조금 시끄럽고 정신없긴 했다.

1호점과 메뉴가 다르다.
1호점의 경우~ 일반 선녀물회부터 전복물회, 황제물회 이렇게
그레이드 형식으로 메뉴가 나눠져 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2호점은 그냥 2-3인분, 3-4인분 이런식이다.

가격은 2-3인분 기준 45,000원.

 

물회 소(2-3인분)

 

생각보다 회는 훌륭하다. 맛은 1호점이 약간 더 나은것 같았지만
기분탓일거라 애써 위안해 본다.

회 양도 많고, 안에 냉면사리도 들어있고 상큼한 물회맛이다.
돈이아까운 맛이긴 했지만 1호점에 못가서 조금 아쉬웠다.

선녀풍은 3호점도 있는데, 각각 주인이 다른지
맛이 다르므로... 되도록 1호점을 추천하지만,
개인적으로 2호점도 훌륭했다.

을왕리 해수욕장이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있어서,
산책할겸 바다보러 다녀오기에도 적합하다.
을왕리에 가면 물회 한번 먹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