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일상

예약이 힘든만큼 좋았던 그랜드하얏트 서울 테판 내돈내산 방문

행복한일상이야기 2024. 1. 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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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하얏트 서울 테판
2024 1월 주말 런치 내돈내산 방문기

 

23년 초겨울부터 그랜드하얏트 테판이 
그렇게 좋다고 하여 예약을 시도했으나
오픈 며칠만에 마감되는(!!!) 예약압박으로 인해
23년 11월 말에 예약을 성공할 수 있었고
24년 1월 중순에 주말 런치로 방문하게 되었다.

예약은 테판 예약센터로 전화해서 할 수 있는데,
다음 예약 오픈일을 물어볼 수 있어
오픈일에 바로 시간맞춰(보통 08:00) 전화하면 예약에 성공할 수 있다.
나는 출근하면서 예약했다.

하얏트 테판 위치
하얏트호텔 지하 1층에 위치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호텔 주차장에 하면 되고, 
방문시 3시간 주차지원을 해 준다.
나는 11:30분 타임으로 방문했다.

 

 

주차장뷰 사진
주차장 뷰여도 아주 훌륭하다.

 

오래 기다린만큼 기대했던 테판
자리를 안내받으면 탁 트인 뷰와 철판,
준비중이신 셰프님들이 보인다.
주차장 뷰였지만 하얏트호텔 조경이 좋아
아주 예쁘고 좋았다.

 

테판 메뉴판 사진
24년 1월 테판 주말런치 메뉴

 

테판은 계절마다 메뉴 구성이 바뀌는 것 같다.
(물론 큰 틀은 비슷한거 같다만..)

테판의 주말 런치 코스는 14만원이다.
특이한 점은 평일 런치는 16만원이고, 
디너는 주말 평일 동일하게 24만원이다.

주말 런치가 저렴한 이유는, 평일 런치에 포함된
이베리코나 빠삐요뜨가 빠져있고 
추가주문 형식으로 제공된다는 점!

나는 토종닭 빠삐요뜨를 하나 추가 주문했다.(40,000원)

 

주문이 끝나면 탄산수나 물 중 하나를 고르게 되는데,
식사 내내 직원분이 채워주신다.

 

오늘 먹게될 랍스터
곧 요리가 될 랍스터

 

먼저 오늘 사용될 랍스타를 보여주신다.
랍스타 입장에서는
곧 요리가 될 운명이지만 먹음직스럽다.

 

주전부리1
첫번째 주전부리

 

처음으로 주전부리가 나온다.
트러플 슬라이스가 올라간 타르트다.
굉장히 맛있었다.
트러플 오일과는 또 다르게, 
향도 은은하고 풍부해서
트러플을 크게 안좋아 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맛이다.

 

랍스터 요리중
아까 그 랍스터

 

첫번째 주전부릴 먹고 맛있다! 하는 동안
아까 그 랍스터는 이렇게 철판에 예쁘게 요리되고 있다.
냄새도 끝내준다.(....)

 

주전부리2
두번째 주전부리

 

셰프님들이 요리하고 계시는 철판을 구경하다 보면
두번째 주전부리가 나온다.

감태와 고기가 올라간 빵...인데,
생각보다 안어울려보이는 조합인데도
엄청 조화가 잘맞고 짭짤/고소/달달/감칠맛이 동시에
잘 어우러지는 신기하고 새로운 맛이었다.
맛있다. 진짜로.
아, 참고로 접시 아래에 깔려있는 팥은 데코다.

 

랍스터에 올라갈 캐비어
랍스터에 올라갈 캐비어

 

랍스터와 함께 주실 캐비어를 보여주신다.
주말 런치 14만원이었는데...
타 오마카세보다 더 풍부한 식재료들이 쓰이는거 같았다.
대접받는 느낌..

 

 

랍스터 요리
아까 그 랍스타 요리

 

완성된 랍스터 요리.
관자와 무나물, 청어알을 감싼 한치, 캐비어가 같이 나온다.
가운데 노란색 소스는 유자소스인데
찍어먹으니 음식과 아주 잘어울렸다.
개인적으로 관자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

 

 

두번째 메뉴사진
떡갈비와 탕

 

두번째로는 전복이 올라간 떡갈비 탕이 나온다.
떡갈비 거짓말 안하고
작년 올해 먹어본 떡갈비중에 제일 맛있었다.
탕은 사골육수 맛인데, 떡갈비가 너무맛있어서
후루룩 후루룩 다먹어버렸다.

 

 

메인요리용 한우
메인요리에 사용될 한우

 

메인 요리는
옥돔과 한우 중에 고를 수 있었다.
우리는 한우와 옥돔을 골랐는데,
한우 사진만 찍었네..

셰프님이 사용할 안심을 보여주신다.
고기 질이 매우 좋았다.

옥돔을 주문한 경우에는
랍스터에 사용했던 캐비어가 아닌
다른 종류의 캐비어를 보여주시고 올려주신다.
더 크리미한 식감이라 한다.

 

토종닭 빠삐요뜨
빠삐요뜨(40,000원), 추가주문

 

메인요리가 준비되는 동안
추가주문한 토종닭 빠삐요뜨가 나왔다.
역시 여기도 트러플이 올라와있다.

빠삐요뜨는 유럽 요리법이라고 하는데,
특수 비닐(350도까지 안녹는)안에 닭과 육수를 넣어
끓여내는 요리법이다. 철판에서 요리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맛은 건강했다. 
물론 맛있었는데, 다른게 너무 맛있어서
추가 비용을 내면서까지는 다음엔 안시킬거같다.

 

메인요리 한우스테이크
메인요리 스테이크

 

메인요리가 나왔다.
위 사진은 보시다싶이 한우이다.
고기 진짜 맛있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옥돔이 너무 충격적으로 맛있었다.
옥돔 껍질은 바삭, 살은 녹아내리듯 촉촉해서
충격적인 맛이었다.

한우도 간도 잘되어있고 매우 훌륭한 맛이었으니
방문하시는 분은 
밸런스 맞춰서 시키고 나눠먹어보시길 
진심으로 권한다.

 

식사전 입가심
식사메뉴 전 입가심

 

메인요리가 끝나면
입가심을 할 수 있게 딸기와 콤부차를 주신다.
입을 헹구고 식사메뉴를 받게 된다.

 

 

식사 볶음밥
낙지장이 들어간 볶음밥

 

식사로는 낙지장이 올라간 볶음밥을 받았다.
이것도 아주 맛있엇다
낙지장도 철판에서 살짝 가열해서 나오는데,
전혀 질기지 않고 간도 딱좋았다.
이쯤해서 슬슬 배가 부르기 시작한다.

 

호떡 디저트
호사스러운 호떡

 

식사까지 다 하면
디저트를 준비해주신다.
바로 호떡.
단연코 가장 호화스러운 호떡이 아닐까 싶다.

호떡을 철판에 굽다가 불쇼도 보여주신다.
사진은 찍었는데 용량 문제로 올리진 못함을
양해해주시길..

호떡과 딸기, 한라봉요거트, 실같은 설탕이 올라간
디저트로 코스요리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디저트 커피
커피나 차 중 선택 가능하다.

 

끝난 줄 알았지만
커피/차 중 선택해서 음료를 주신다.
식사후의 입가심까지 신경써주는 친절한 테판..

 

 

마지막 디저트 선택
디저트 두개를 고를 수 있다.

 

거기에 견과/초콜릿 등 디저트류를 두개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직원분께서 저 상자를 보여주시고,
두개를 직접 고르면 된다.

인당 14만원,
메류늘 추가하더라도 인당 16만원이면
좀 고급스런 스시오마카세 정도의 가격이라 본다.
거기서 이정도의 맛과 뷰, 대접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까?

예약이 어려운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계절 바뀔 때 쯤, 또 예약해서 방문할꺼다.

아주아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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